목 질환을 얻고부터 베개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1년 전쯤인가?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목을 움직일 수 없었고 그 뒤로 목에 조금만 무리가 가도 이 증상이 반복된다.
단순히 목에 담이 걸리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이 통증.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목을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도 1cm 도 움직이기가 힘들다.
목 뒤에 신경이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혼자 몸을 눕히는 것도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진다.
그 뒤로 왜 목이 몸의 중심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
그렇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척추관 협착증.
목디스크랑은 조금 다른 질환인 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나와 같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나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이나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거 같은 생각.
아무튼 목 질환을 앓기 시작하고 자세의 중요성과 베개의 중요성에 대해서 주변에 널리 널리 알리고 있는 중.
그 뒤로 나한테 맞는 베개를 찾으려고 이것저것 구매해봤는데
그렇게 3번의 시도 끝에 정착하게 된 씨가드 목베개!
풀네임 워셔블 메모리폼 베개 릴렉스!
아래 꺼가 내 건데 사용한 지 쫌 돼서 꾸질꾸질ㅋㅋㅋㅋ
위에 건 며칠 전에 주문한 엄마 꺼.
요즘 엄마도 자고 일어나면 목도 불편하고 두통도 온다고 하셔서
혹시나 나처럼 목이 불편해지실까 염려돼서 내가 사용하는 경추 베개를 추천해드림.
드로브로스(시가드) 홈페이지에서 구매했고 (내돈내산)
배송은 이렇게 베개 박스채로 송장이 붙어져서 온다.
배송은 주문 후 바로 왔던 듯
상자를 뜯으면 베개랑 사용설명서와 품질보증서 같은 종이가 동봉되어있음
설명서에 의하면
씨가드 릴랙스 베개는 수면 중 목 근육의 이완, 경추의 커브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고안된 베개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수면용 베개라고 한다.
목 디스크, 일자목, 거북목 등 좋은 자세를 위해서는 좋은 베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함.
실제 내가 사용해본 바로는
베개 자체가 다른 메모리폼 베개에 비해서 단단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누웠을 때 목이 푹 꺼지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베개가 내 목을 지탱해주는 느낌이 있어서 목을 잘 받쳐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딱딱하지는 않음.
목이 건강할 때야 베개를 안 베도 잘 잤고 어떤 베개를 줘도 불편함도 모르고 잘 잤는데
이렇게 목 건강을 잃고 나니 베개가 정말 중요하다.
가끔 호캉스를 가도 베개가 별로면 잠을 잘 못 잘 만큼.
나한테는 씨가드 릴랙스 경추베개가 잘 맞았지만 사람에 따라 당연히 사용감은 다를 것이다.
나도 처음부터 이 베개가 맞았던 건 아니니깐.
처음에는 좀 불편해서 몇 번 쓰다가 방치를 해놨었고
그 뒤에 다시 찾아서 사용했는데 그때부터 나한테 너무 잘 맞아서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됨.
이게 본인한테 길들여지는 기간이 필요한 것 같음.
엄마도 새 거 사드렸더니 내꺼가 편하다고 바꾸자고 하셨는데... 미안해 엄마 엄마가 길들여요..ㅋㅋㅋㅋㅋ
어쨌든 비싼 만큼 그 값어치를 해서 너무 좋고
마지막으로 사용 방법(팁)은
베개를 사용할 때 목부분, 머리 부분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이걸 잘 지켜서 사용해야지 안 그러면 전혀 다른 사용감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 사용할 것을 추천!
이 베개 덕분에 100% 내 목 통증이 없어졌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베개를 포함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나의 개인적인 노력과 더불어 목 주변의 근육 등 근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운동 덕분에
지금은 자주 발발하던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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